Tamron SP AF 60mm F2 Di II If Macro 1:1

 

60마라는 애칭이 있는 크롭바디 전용 매크로 렌즈.

이와 유사한 매트로 렌즈가 대부분 고정밝기 F2.8인데비해 본품은 F2.0을 자랑한단다.

 

처음부터 눈여겨 보았던참에 가격이 많이 내려간듯해

니콘용으로 질러버렸다.

 

블로거들의 리뷰를 보면 알수 있듯이

가격대비 크롭바디에서 구현할수 있는 유일무일한 매크로렌즈라고 하지만..

예상보다 리뷰가 그리 많지는 않은듯한것을 보면 일상에서

들고다니며 셔터버튼을 눌러대기에는 크롭대비 96mm라는 좁은 화각에서오는

부담감이 많이 작용해 많은 사진을 구경하는데는 한계가 있어보인다.

 

렌즈를 부착하고 처음 출사를 나갔으나

60mm라는 고정된 화각이 그동안 즐겨사용하던 망원줌렌즈의 자유분방함에 비해

어색했던것은 어쩔수 없는 적응기간이 필요할수 있다고 여겨졌다.

 

특히 겨울철 실외에서 사용하기에는 매크로렌즈의 사용범위가 너무 좁고

인물사진에 적합하다는 화각 또한 계절의 특성상

너무 썰렁해 렌즈의 활용범위가 너무 좁아보였다.

 

차라리 렌즈를 접고 따스해지고 포근해지는 봄을 기다리는게 정신건강상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밝은 렌즈로 인한 인물 묘사는 꽤 좋아보였고

아직 렌즈와 바디의 궁합이 내 아마추어적인 생각에는

맞지않는지 생각한만큼 구상했던 사진을 만들지는 못했다.

 

열심히 찍고 배워야 하는 렌즈.

그래서 구입했다.

 

2015.04.20

올 봄 벗곷을 이 녀석으로 전부 찍었다.

접사로 찍은 부분이 있으나 블로그에 올리기엔 아직 미완인 부분이 많아  조금 망설여져 올리지 않을 작정이다.

60mm를 환산하면 90mm..

숫자가 의미하는 그러니까..내가 의도한 사물을 그대로 표현해주는 화각?이랄까.

아무튼 구입했을 당시의 불유쾌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희열이 조금 있었다.